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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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브런치Food 2018. 9. 11. 01:25
서울에서 찾은 영국과 스위스의 식탁 United Kingdom | 67 소호 인적 드문 골목을 거니는 사람들, 통창, 창가의 긴 바 테이블오너가 런던 여행 중에 마주한 인상적인 것들이다. 런던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펜던트 조명, 테이블과 의자, 크고 작은 오브제 모두 영국 제품으로 갖췄다. 오너 박수지는 식자재에 유난히 해박한 푸드 스타일리스트다. 그녀의 까다로운 입맛으로 인해 이곳의 요리는 쉽게 완성되지 않는다. 달걀노른자만 봐도 안다. 좋은 유정란으로 만들었을 때 이런 모양과 색이 난다. 알아주는 이 없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게 좋은 재료라 했다.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요리의 철칙이고, 맛의 비법. 포크로 돌돌 말아 노른자에 찍어 먹는 크레이프에는 스위스 그뤼에르 치즈가 들어간다.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