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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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시대Music 2018. 9. 11. 12:49
‘언제적 웨스트라이프야.’ 솔직한 심정이었다. 웨스트라이프 노래라고는 ‘My Love’밖에 몰랐다. 심지어 열네 살 때 들은 게 전부다. 그것도 좋아하는 가수가 팬미팅에서 불러서 알게 됐다. 생각해보면 웨스트라이프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내게는 좋아하는 가수가 부른 노래의 원곡 가수일 뿐이었다. 웨스트라이프가 한국에 온다고 했다. 정확히는 웨스트라이프였던 셰인 필란이다. 웨스트라이프는 7년 전 해체했다. 14년 동안 보이 팝 밴드를 대표했던 그들이다. 해체 전 마지막 월드 투어차 서울에 왔던 셰인 필란은 그 후 처음으로, 그러니까 7년 만에 다시 서울을 방문했다. 이번엔 혼자였다. 그와 짧은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다. 셰인 필란을 검색해 그의 솔로 앨범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았다노래가 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