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인들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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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의 도시 ‘콜럼버스’Movie/Preview 2018. 9. 11. 01:58
'콜럼버스'는 교감과 치유를 위한 영화다. 서울의 출판사에서 번역 일을 하던 진(존 조)은 아버지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라는 소식을 듣고 미국 인디애나주의 소도시 콜럼버스의 병원으로 날아온다. 진의 아버지는 유명한 건축학 교수라지만 1년간 왕래가 없었던 부자지간은 남만도 못한 관계다. 어쨌든 그는 깨어나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콜럼버스를 떠날 수 없게 된다. 태어난 뒤로 줄곧 콜럼버스에서 살아온 케이시(헤일리 루 리처드슨)는 동네 도서관 사서로 일한다. 유명한 건축가의 제안으로 타지에 있는 대학교 건축학과에 진학할 기회를 얻었으나 약물중독 전력이 있는 어머니를 홀로 남겨둘 수 없어서 꿈을 포기하고 묵묵히 일상을 밀어간다. 그녀는 콜럼버스 곳곳에 자리한 모더니즘 건축물에 대한 지식도 상당하다. 진과 케이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