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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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호명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Movie/Preview 2018. 9. 11. 10:25
사랑의 밀어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데뷔작 을 영화화한 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속삭이는 두 남자의 달콤하면서도 애틋한 주문이다. “네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Call me by your name).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I’ll call you by mine).” 그러니까 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이들에게만 허락된 사랑의 밀어이자 가장 달콤하고 애틋했던 밀회에 대한 추억이며 회고인 것이다. 17세 소년 엘리오(티모시 살라에)에게 여름이란 어떻게든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한가한 계절이다. 매년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가족과 함께 가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자리한 가족 별장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엘리오는 강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음악을 듣고 악보를 기보하거나 종종 별장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심드렁하..